유진이 돌에 친구 경아가 선물한 화분 무럭이
기특하게도 아직 살아 남아 봄이 되니 푸른 새잎을 돋워내기까지 했다.
새잎들을 위해 치렁치렁한 오래된 줄기들을 싹둑 다 잘라내 버렸더니
새잎들이 더욱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.

우리집에 있는 유일한 화분이었는데 얼마 전에 유진이 이름표가 달린 과꽃 화분이 하나 더 왔다.
8월에 꽃이 핀다는데 예쁜 어린 잎으로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.
새 생명이란 건 언제든 새로운 기운을 주는 모양이다.